애드센스 수익금으로 아내에게 선물한 파비움5 스텐냄비세트

Posted by rayhue
2015. 12. 29. 03:04 좌충우돌블로그/애드센스

 애드센스 수익금으로 아내에게 선물한 파비움5 스텐냄비세트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집사람이 주말에 냄비사러 마트에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동안 사용하던 냄비들이 코팅도 벗겨지고 오래되어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길래 그러자고 했는데, 일요일 아침부터 쇼파에서 뒹굴다 보니 점심때가 훌쩍 지나버린데다 저녁에는 직장 후배의 돐잔치가 예정되어 있어서 결국 마트에 가지 못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급한거는 아니라고 하지만 돌아오는 일요일은 마트가 쉬는 날이고 그 다음주는 신정에 가족 모임까지 예정이 되어 있어서 마트 가는 것도 몇 주 뒤로 미뤄야 할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월요일 오후 조금 한가한 시간에 인터넷으로 냄비를 검색해 보다가 너무 많은 종류에 놀라고, 국산부터 수입산까지 만만치 않은 가격에 두번 놀랐습니다. 그러다 문득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독일산 제품들은 비싼 이유가 뭘까? 빨리 끌어서 가스비가 절약이 되는지, 아니면 대충 조리해도 음식이 맛이 있는 것일까 등등 남자가 상상할 수 있는 이상한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고심끝에 내린 결론! - FAVIUM 5 스텐렌스 냄비세트

 

여러 블로그에 소개된 글들을 읽어보고 내린 결론은 국산제품보다 두서너배 비싼 독일 브랜드 제품이 성능, 품질, 디자인 측면에서도 두배 이상 차이가 나지 않으며 굳이 차이를 언급하자면 자기 만족이 아닐까 하는 저만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사람한테 이번에 애드센스 수입금으로 스텐냄비세트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겠다고 하니 너무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마음을 떠볼까 싶어서 휘슬러 냄비세트를 주문했다고 하니, 그런건 신혼부부들이나 젊은 주부들한테나 어울리지 굳이 비싼거 살 필요없다고 당장 취소하라고 하더군요.

 

 

 

집사람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입한 풍년 파비움5 스텐냄비 세트입니다. 국산브랜드 중에서 주부들의 평도 괜찮은 편인데다가 가격도 제가 생각했던 예산과 비슷하고 특히, 디자인이 제가 좋아하는 심플한 스타일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손잡이도 큼직하고 이음새 부분에 나사못이나 피스가 없어서 설거지 하기도 편리하고 오래 사용해도 음식물 찌든때가 쌓이지 않을 듯 하여 좋아 보였습니다. 집사람도 박스를 개봉하여 직접 보더니 마음에 들어 하더군요.

 

 

 

위 사진 왼쪽의 큰 냄비는 세트구입시 함께 구매한 파비움5ply 30cm입니다. 집사람이 큰 냄비가 필요하다고 하여 같은 브랜드로 통일성 있게 함께 구매하게 되었는데 제일 마음에 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른쪽 위에 있는 두개는 크기도 비슷하여 굳이 두개나 있을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 하네요. 자세히 보니 용량도 2L, 2.5L 차이가 나고, 깊이와 넓이에서 약간의 차이가 나더군요.

 

 

 

위 사진의 냄비는 전골냄비인데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는 사이즈가 조금 작습니다. 구입후 오뎅탕을 가득 끓여 보았는데 조금 부족하더군요. 이 제품은 신혼부부에게 딱 맞는 사이즈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활용도가 제일 높을 것 같은 16cm 편수냄비, 라면 끓여 먹을때 정말 편할꺼 같아요. 냄비 안에 눈금이 0.5L 단위로 되어 있는데 라면 한개당 눈금 하나씩 물을 부으면 딱 맞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혼자 라면을 끓여 먹고 싶어도 물을 얼마나 부어야 되는지 몰라서 컵라면을 주로 먹었는데 이제 이 냄비로 혼자 끓일 수 있겠다고 좋아하네요.

 

양수 - 손잡이가 양쪽에,  편수 - 손잡이 한개!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용어랍니다. ^^

 

 

재활용 분리수거장으로 보내기전에 박스사진 한컷!

 

구글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설치하여 5개월 동안 모은 40여만원의 수익금으로 아내에게 선물한 파비움5 스텐 냄비세트와 곰솥, 비슷한 사이즈가 있어서 세트까지 필요하지 않다고 말은 하였지만 그래도 남편이 퇴근 후 노트북 앞에서 뭔가 글을 쓰고 모은 돈으로 선물을 받았서 정말 기쁘다고 말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껴 봅니다.